분류 전체보기 72

입문자를 위한 국민 리버브 TC Electronics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사용 설명서

0. 들어가며오늘은 리버브다. 홀 오브 페임보다 좀 더 직관적인 리버브를 적고 싶었는데 대체재가 없다. 초보자들뿐만 아니라 프로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이펙터다. 페달보드 전수조사 하면 리버브 중에서는 얘가 제일 많이 올라가 있지 않을까?1. 리버브 이펙터란?리버브(Reverb)는 특정한 공간에서 울리는 소리를 뜻하는 말이다. 동굴이나 체육관 같은 곳에서 소리를 지르면 소리가 바로 사라지지 않고 잔향이 남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 잔향을 리버브라고 부른다. 음악에 리버브를 적절히 사용하면 듣기가 대단히 좋아진다. 스튜디오 중에는 리버브 룸을 따로 공사해서 사용하는 곳도 있고, 아예 좋은 리버브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녹음을 하기도 한다. 리버브 이펙터는 특정한 공간이나 장비에서 만들어지는 잔향을 ..

입문자 가이드 2024.09.11

입문자를 위한 페달보드(Pedalboard) 사용 설명서

0. 들어가며이펙터 페달을 2개 이상 운용할 때는 페달보드를 만들어서 갖고 다니는 것이 효율적이다. 페달보드란 이펙터 페달 여러 개를 특정한 판때기 위에다가 미리 세팅해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해두면 합주나 공연 시 개별 이펙터 페달을 세팅하지 않아도 된다. 케이블 2개와 전원 선만 꽂으면 되므로 편리하다.1. 페달보드 (Pedalboard)페달보드는 조그만 것부터 거대한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필요한 이펙터가 다양하다면 거대한 페달보드를 써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그만 것으로도 충분하다.보통 초보자에게는 페달트레인(Pedaltrain)에서 나온 나노(Nano)나 나노 플러스(Nano+) 모델을 추천한다. 엄청 유명한 모델이므로 중고거래가 활발하며, 구조상 각종 케이블 정리가 편리하다. 보스 페..

입문자 가이드 2024.09.11

입문자를 위한 FX Loop(센드-리턴, Send-Return) 사용 설명서

0. 들어가며지난 시간에 카본 카피 딜레이를 설명하면서, 앰프와 함께 쓸 때는 FX Loop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딜레이 페달을 앰프 인풋에 곧바로 꽂게 되면, 딜레이에 드라이브가 걸리게 되어 소리가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오늘은 앰프의 오버드라이브와 딜레이 페달을 함께 사용할 때 필수적인 FX Loop에 대해 설명해보겠다.1. FX Loop가 왜 필요한데?FX Loop를 이해하려면 먼저 앰프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기타 앰프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로 이루어져 있다. 프리앰프는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파워앰프는 그렇게 만들어진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를 커다랗게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앰프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로 나뉘어져 있는 이유는 지난번 오버드라이브 편에서 설명했다. 프리앰프 없이 오..

입문자 가이드 2024.09.11

[팁] 한글 파일을 고화질의 jpg, png로 저장하기

한글 파일을 이미지로 저장해야 될 때가 종종 있다. 모바일에서는 한글 파일 읽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주로 PDF로 익스포트 하지만, 때때로 jpg나 png가 더 편할 때도 있다. 그런데 한글에서 jpg/png로 문서를 익스포트하면 화질이 낮다. 읽는데 지장은 없지만 작은 글씨가 깨져서 가독성이 떨어진다. 고화질로 저장하는 방법을 알아보자.jpg/png로 저장하려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해줘야 한다. 디스켓 버튼 옆의 화살표를 눌러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자.저장 창이 뜨는데, 파일 형식 기본값은 hwp로 되어 있다. 파일 형식을 jpg나 png로 바꿔주자.고화질로 저장하려면 설정을 바꿔야 한다. 도구 - 저장 설정을 누르자.해상도 선택 기본값은 150DPI로 되어 있다. 최고 해상도 (300DPI)..

팁과 가이드 2024.09.10

[팁] downloaderto.com: 무료 유튜브 다운로드 사이트

YouTube 1080p 비디오 다운로더YouTube 1080p 비디오 다운로더downloaderto.com유튜브 다운로드 용으로 원래 savefrom.net을 썼다. 근데 최근에는 얘네가 돈맛을 봤는지 서비스를 부분 유료화했다. 이제 고화질 영상을 받으려면 돈을 내야 한다. 그래서 대체 사이트를 찾았다. 아직까지는 여기는 무료다. 고화질로 영상을 받을 수 있고, 음원만 mp3로 따로 추출해서 받을 수도 있다. mp3 음질 설정은 따로 지원하지 않고, 다운로드 해보니 128kbps라고 뜬다. 고음질 음원을 다운로드하고 싶다면 비디오를 최고화질로 받은 다음 다른 프로그램으로 오디오를 추출하는 게 좋겠다.

팁과 가이드 2024.09.10

입문자를 위한 국민 딜레이 MXR 카본 카피(Carbon Copy) 사용 설명서

0. 들어가며입문자 가이드 7편이다. 오늘은 저번에 얘기했던 대로 딜레이 페달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MXR 카본 카피를 중심으로 설명하려 하는데, 이는 카본 카피가 (1) 유명하고 (2) 저렴하고 (3) 기본적인 페달이기 때문이다. 카본 카피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다른 딜레이 페달도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시작해보겠다.1. 딜레이 이펙터란?딜레이(Delay) 페달은 입력된 소리를 복사하여 여러 번 반복 재생해주는 이펙터다. 메아리와 비슷한 효과를 내 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한 번 쳤으면 소리가 한 번 나는 게 정상인데, 딜레이 이펙터를 거치면 한 번 쳐도 소리가 열 번 스무 번 반복되게 만들 수 있다. 최초의 딜레이 이펙터는 1950년대에 만들어졌다. 샘 필립스라는 사람이 테이프 레코..

입문자 가이드 2024.09.10

입문자를 위한 국민 일렉트릭 기타 레스폴(Les Paul) 사용 설명서

0. 들어가며입문자 가이드 6편이다. 지난 글에서 스트랫을 소개했으니 오늘은 당연히 레스폴을 소개할 차례다. 스트랫과 레스폴은 철학으로 따지면 플라톤 같은 위치의 기타다. 다른 기타들은 스트랫과 레스폴이라는 걸작에 달린 주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엄청 중요한 기타다. 경건한 마음으로 써보겠다..1. 소개레스폴(Les Paul)은 미국의 기타 회사 깁슨(Gibson)에서 개발한 일렉트릭 기타 모델이다. 1952년부터 생산되었는데 그 때는 픽업 같은 부품 사양이 지금과 좀 달랐다.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정착한 건 1957년부터다. 험버커 픽업 2개와 3단 픽업 셀렉터, 2볼륨 2톤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트랫보다 통기타와 조금 더 비슷하게 생겼다. 바디의 아래쪽만 파여 있는 싱글 컷어웨이 디자인을..

입문자 가이드 2024.09.10

입문자를 위한 국민 일렉트릭 기타 스트라토캐스터(Stratocaster) 사용 설명서

0. 들어가며입문자 가이드를 시리즈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밴드 쌩초보일 때 내가 잘 몰랐던 부분 위주로 설명해보려 한다. 옛날에 첫 기타 구매 팁을 적었던 걸 1편으로 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일렉 기타 사용법을 그 다음에 적었어야 했다. 지우고 다시 써야 하나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쓰기로 함.. 원래는 MXR Carbon Copy를 이용해 딜레이의 개념과 사용법에 대해 적으려고 했다. 그건 다음에 적어야겠음..1. 간단한 역사스트라토캐스터는 이견 없이 가장 유명한 일렉트릭 기타 모델이다. 1954년에 펜더(Fender)사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로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클랩튼 같은 옛날 기타리스트들부터 존 메이어나 적재 같은 젊은 탑 티어 기타리스트들까지 모두 스트..

입문자 가이드 2024.09.10

입문자를 위한 국민 오버드라이브 보스(Boss) SD-1 사용 설명서

0. 들어가며 오늘은 수많은 초보 기타리스트들의 첫 이펙터로 선택되곤 하는 보스 SD-1의 사용법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사실 비단 SD-1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오버드라이브 이펙터에 통용되는 내용이 될 것이다. 왜 굳이 제목에 SD-1이라고 적었냐면, SD-1이 가격이 워낙 싸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첫 이펙터로 선택하기 때문이다. 뮬 중고장터 기준 4만원이면 산다. 칠이 벗겨진 낡은 물건은 3만원에도 살 수 있다. 저번에 쓴 SD-1 리뷰글과 함께 보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1.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란?지난번에 올린 마샬 JCM 2000 설명글에서 '일렉기타 하면 떠오르는 좌좌좡 소리'를 오버드라이브라고 한다고 했다. 오버드라이브는 앰프의 진공관이 한계 이상의 출력을 내려고 시도할 때 나는 소리를 뜻하..

입문자 가이드 2024.09.09

[리뷰] Boss SD-1: 초보 기타리스트의 영원한 친구

보스 SD-1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샀던 이펙터다. 스쿨뮤직 가서 기타 이펙터를 판매순으로 정렬해보면 아직도 얘가 2위다. 가격이 엄청 싸기 때문이다. 신품으로 사도 5만원 밖에 안한다. 중고로 사면 4만원에 살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초보자에게 사랑 받는 모델이지만 성능도 출중하다. 잘 치는 사람 보드에도 자주 보인다.소리는 전형적인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다. 적당히 선명하고 적당히 부드럽다. 대충 12시에 맞춰놓고 연주해도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 아이바네즈의 TS9과 자주 비교되는데, 게인량이 약간 더 많고 소리가 더 락킹하다. 개인적으로는 싱글 픽업보다 험버커 픽업 쪽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켜면 저음역대가 깎이는 특성이 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레스폴에 쓰면 벙벙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