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리뷰 5

[리뷰] Samson QH4 헤드폰 앰프: 옳게 된 디자인

알리 익스프레스 헤드폰 앰프를 쓰고 나니까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졌음.. 역시 사람이 똥 맛을 봐야 카레가 맛있는 줄 아는 것이다.. 검색과 질문을 통해 쓸만한 헤드폰 앰프를 수소문한 결과 Samson QH4에 대한 추천을 받게 되었음.. 어제 배송이 와서 장착을 했고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나의 경우 쿠팡에서 주문을 했는데, 이미 국내 쇼핑몰에 정식 수입이 되어있는 제품이지만 쿠팡에서 해외 직구를 하는 쪽이 절반 이상 저렴함. 국내 쇼핑몰에서는 이것을 15만원에 팔고 있음.. 가끔 네이버나 쿠팡에서 물건을 검색하면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사려는 물건이 올라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이것들이 다 사기인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음. 이 제품 같은 경우 처음에 더 싼데서 구매를 시..

[리뷰] 알리 익스프레스 4채널 헤드폰 앰프 + 뮤존 커스텀 TRS 케이블: 싼 게 비지떡

4 채널 미니 스테레오 헤드폰 앰프, HA400, 초소형 오디오 앰프, 전원 어댑터 포함, EU 미국 플러그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ko.aliexpress.com알리 익스프레스를 보면 자꾸 필요 없는 물건을 충동구매하게 됨.. 내가 지금 쓰는 오인페는 헤드폰 아웃이 1개 밖에 없는데 쓰다보니 친구 데려와서 녹음할 때 자꾸 아쉬운 순간이 생겨서 구매했음.. 가격은 지금은 15,000원인데 구매 내역을 확인해보니 저 때는 할인을 했었는지 11,000원만 결제되어 있었다.한 손에 쏙 들어오는 매우 작은 크기임.. 상단에는 4개의 채널별 볼륨 노브가 있어서 개별 볼륨 조절이 가능함.뒷면에는 인풋 잭과 헤드폰 아웃 잭 4개, 전원 어댑터 잭이 달려있음...

[리뷰] Aroma AG-04: 가격 혁명

지금까지는 오인페에 기타를 물려서 연습을 해왔는데 그러면 아무리 좋은 컴퓨터를 써도 어느 정도의 레이턴시를 감수해야 함. 원래는 5~10ms 정도 되는 아주 미묘한 레이턴시가 있었고 지금까지는 그걸 감수하면서 연습을 해왔는데, 요즘 속주 연습을 하다보니까 그것마저도 짜증이 나게 되었음.. 해서 연습용 아날로그 똘똘이 앰프를 장만하기로 마음 먹음.. 나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직구를 꽤 많이 하는 편이고, 얘네가 이런 종류의 물건은 진짜 미친듯이 싸게 만든다는 걸 알기 때문에 처음부터 국내 쇼핑몰은 쳐다보지도 않았음.. 검색을 해보니 매우 조그만 사이즈에 배터리까지 들어가있는데 가격이 고작 2만 6천원인 앰프가 있었음.. 곧바로 질렀고 그게 위 사진의 Aroma AG-04이다.. 스펙은 위와 같음. 5와트 ..

[리뷰] Orange Crush 35RT: 작은 고추가 맵다

난생 처음으로 연습용이 아닌 앰프를 질러보았다.. 첫만남은 지난달에 술집에서 공연을 했는데 거기 있던 앰프였음. 크기가 작아서 이딴걸로 공연이 되겠나 싶었는데 졸라 의외로 아주 잘 되었음.. 가볍고 작고 저렴한 주제에 40평대 공연장을 소화할 수 있는 앰프라니 구미가 당겨서 지르게 됨. Orange Crush 35RT는 영국의 앰프 제조사 Orange에서 출시한 TR 앰프다. 35와트 출력에 10인치 스피커를 탑재했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장하고 있음. 연습용 앰프라기에는 크고 공연용 앰프라기에는 작은 사이즈를 갖고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 40평 정도의 공연장까지는 소화할 수 있다. 이 앰프를 사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이유가 사이즈에 비해 볼륨이 졸라 크다는 것임. 트랜지스터 앰프들은 진공관 앰프보다 볼..

[리뷰] DemonFX Super Rat: 중국산 이펙터의 약진

어릴 때 페달보드를 짜려고 용돈을 미친듯이 모으던 기억이 난다. 기타리스트들의 발 밑에 있는 페달보드가 너무 멋있어보였는데, 이펙터들은 하나 같이 가격이 너무 비쌌다. 써보고는 싶은데 돈이 없으니 나는 대개 보스나 카피 페달을 사용했다. SD-1이나 DS-1, 냉짬볶음 님의 카피 페달을 구매한 것은 그것들의 소리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가격이 쌌기 때문이었다. 개당 가격이 4~6만원 정도 됐었는데, 대학생 입장에서는 그 정도가 감당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이었다. 시간이 흘러 바야흐로 중국산 이펙터의 시대다. 10년 전 쯤 무어나 핫톤 같은 회사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중국산 이펙터는 소리가 먹먹하네, 톤이 깎이네 이러면서 사람들에게 불신의 눈초리를 받았는데 이제는 아니다. 장비에 관해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