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0. 들어가며'날씨의 아이'를 보았다. '너의 이름은'은 극장에서 봤고 '스즈메의 문단속'은 집에서 봤는데, 나는 엄청난 영화광은 아니지만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는 오락 영화로서는 항상 1인분을 하는 것 같다. 막 엄청난 명작을 찍어내는 양반은 아닐지 몰라도 언제나 적당히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함. 이번 영화도 비슷한 느낌이었고, 사실 앞서 봤던 2개의 작품보다 이게 좀 더 좋았다.1. 비주얼새삼스럽게 따로 적을 필요가 있겠나 싶긴 한데 이 영화도 비주얼이 정말 끝내준다. 매번 볼 때마다 사람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에서 저 정도 퀄리티가 나올 수 있나 싶고.. 그런 잘 그린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보면 그냥 그 자체로 재미있다. 이거는 작화가 끝내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